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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살아있다 측근 공개처형이유 숙청카테고리 없음 2019. 6. 7. 21:45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고모부 장성택 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노동당 행정부장이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장에서 끌려나가기 수개월 전 이미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답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의 중국 베이징 지국장이며 한반도 문제를 꾸준히 취재해온 애나 파이필드 기자는 최근 출간한 김정은의 평전 ‘마지막 계승자’(The Great Successor)에서 북한이 극적 효과를 위해 장 전 부위원장을 공개 체포하는 장면을 연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장 전 부위원장은 실제로 2013년 12월8일 공개 체포되기 몇달 전 이미 감금됐지만, 북한이 본보기를 보이려고 그를 꺼내 회의장에 앉혔다 끌어내는 모습을 연출했다는 게 파이필드 기자의 주장이랍니다.
파이필드 기자는 이 책에서 김 위원장이 권력을 승계한 뒤 단행한 공포정치와 장마당 정책, 이복형인 김정남의 암살과 고모부 장 전 부위원장 처형 과정의 내막을 공개했답니다.
아울러 김정은의 스위스 유학 시절 그의 후견인 역할을 한 이모와 이모부,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전속 요리사였던 일본인 후지모토 겐지 등을 만나 들은 김정은의 성장 과정도 소개했습니다.
파이필드 기자는 서방 언론인 중 북한을 잘 아는 대표적인 기자 중 1명으로 2004년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의 서울 특파원 시절부터 북한을 취재했던 바가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