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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백선엽 친일행적 장군 간도특설대 아들카테고리 없음 2019. 6. 10. 23:59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019년 6월 10일 오후 서울 용산전쟁기념관을 찾아 전쟁기념관군사편찬연구자문위원장인 백선엽 장군(예비역 대장)을 예방했답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김원봉 발언’이 정치권을 뒤흔든 가운데, 황 대표가 6ㆍ25 전쟁 영웅으로 불리는 백 장군을 접견한 것을 두고 다양한 관측이 나옵니다.
정치권에서는 김원봉의 서훈 논란이 일고 있는 시점에 백선엽 예비역 대장을 예방한 것을 두고 황 대표가 '대척점 효과'를 보려 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백선엽 예비역 대장은 창군 원로로 6·25전쟁의 영웅으로 불릴 만큼 다부동 전투 승리 등에서 혁혁한 공을 세워 김원봉과는 대척점에 선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평안남도 강서에서 태어났으나 광복 후 월남해 6·25 전쟁에 참전했답니다.
김원봉은 일제강점기 의열단장으로 무장 독립운동을 펼치고 광복군에 합류했지만, 광복 후에는북한 정권 수립에 기여하고 6·25전쟁 남침에 관여한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일각에서는 백선엽 예비역 대장의 친일 행적을 문제 삼으며 황 대표의 예방이 부적절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없지 않답니다. 일제강점기 시절 만주에서 항일투쟁을 벌이던 조선인과 중국 팔로군을 토벌했던 간도특설대 출신 이력 때문이랍니다.
이에 황 대표는 "아쉬운 부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큰 틀에서 이 분이 우리나라 국방 안보를 지켜오신 분, 그점 그대로 존경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른 부분에 있어서 폄훼한 부분은 옳지 않다고 본다"고 일축했답니다. 황 대표는 이날 백선엽 예비역 대장에게 허리를 90도 가까이 숙이며 예를 표했고, '백선엽의 6·25 징비록'이라는 책을 선물 받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