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국민청원 딸 임명철회 사퇴 비공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54) 가족과 관련된 의혹들이 연일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등에서 조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하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답니다.

2019년 8월 2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법무부 장관 임명을 철회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앞서 12일 작성된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법무부 장관 임용을 반대합니다’라는 청원글에는 각각 2만7000여 명과 7만8000여 명(21일 오후 6시 현재)이 동의를 했답니다.

조 후보자의 딸 조모 씨(28)가 고교 재학 당시 SCI급 의학 논문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는 사실 등이 확인되면서 조 후보자가 장관으로 임명되는 것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강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8월 21일 청와대는 전날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 온 ‘조 후보자 딸의 고려대 졸업을 취소시켜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비공개로 돌렸답니다. 이 글은 6300여 명의 사전 동의를 받아 정식 등록을 앞두고 있었답니다. 하지만 청와대가 ‘해당 글이 허위사실 등 청원 요건에 위배됐다’고 밝히며 비공개로 전환한 것이랍니다. 한편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개인정보와 허위사실과 아울러서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이 포함된 청원은 관리자가 임의로 삭제하거나 숨길 수 있다’고 공지돼 있답니다.